세계 문화 유산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키리시탄 관련 유산

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키리시탄 관련 유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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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지역의 가톨릭 역사는 1562년에 고토번(五島藩)주 우쿠 스미사다(宇久純定)가 의사를 요구한 것을 계기로, 1566년에 예수회 선교사 루이스 드 알메이다(Luís de Almeida:1525?-1583)와 일본인 전도사 로렌소 료사이(ロレンソ了斎)가 고토를 방문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.
1606년까지 선교사들이 여러 번 방문했고 가톨릭 신자가 2,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번성했으나, 1614년의 금교령 이후에는 가톨릭 박해가 고토 지역에도 미치게 됩니다. 금교 시기에는 비밀리에 신앙을 지켜 나간 신자도 있었지만, 소토메 및 히라도 지방처럼 조직적이지 못했기에 가톨릭 교세는 점차 쇠퇴하기에 이릅니다.

이 목조 성당은 본래 1881년에 하마와키(浜脇) 지구에 세워진 건물이었습니다.
히사카지마섬에는 하마와키 성당을 필두로 에리(永里), 사자레(細石流), 아카니타(赤仁田) 등 각각의 지구에 성당이 세워졌습니다. 1931년에 하마와키 성당을 새롭게 지으면서 구 성당을 현재의 고린(五輪) 지구로 이축하여 고린 성당이라 이름지었습니다.
이축한 지 반세기가 지난 1985년, 오랜 세월과 바닷바람에 의한 손상으로 고린 성당의 재건축이 결정되었고, 성당은 철거될 예정이었습니다. 하지만 보존 운동으로 인해 결정은 번복되었고, 성당은 후쿠에시(福江市: 현재의 고토시)에 기증되어 대규모 수복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.

고토시(五島市)에 속하는 2차 낙도인 히사카지마섬은 남쪽의 후쿠에지마섬과 북쪽의 나루시마섬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.

구 고린 성당 히사카지마섬의 동쪽 나루세토(奈留瀬戸) 해협에 접해 있으며, 남쪽에는 삼림이 울창한 매우 좁은 부지에 세워져 있으며, 육로로는 주차장에서 500m정도 바다를 따라 난 산길을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.